투명 디스플레이로 감싼 버스… 기발한데?

투명 디스플레이로 감싼 버스… 기발한데?

해외 디자이너, 투명 디스플레이 버스 온라인서 공개
재미있지만, 국내서는 범법행위

외관 전체가 투명 디스플레이 이뤄진 버스의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실제 버스의 모습은 아니다. 한 디자이너가 작업한 3D 이미지인데, 그 콘셉트가 아
주 독특해 미래 기술에 관심이 높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 것.
‘윌리 버스(Willie bus)’라고 이름 붙여진 이 버스는 유럽의 디자이너 테드 오르워프스키
(Tad Orlowski)가 도시 풍경을 변화시켜보자는 취지로 구상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윌리 버스는 전통적인 버스의 외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보다 단순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디.
버스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것은 투명 디스플레이. 여기에서는 상업광고부터 일기 예보, 뉴
스 보도 등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표시할 수 있으며, 통근자들이 노선정보를 확
인할 수 있는 터치 기능도 갖췄다.
디자이너 테드 오르워프스키는 “스마트폰의 성장에서 영감을 받아 스마트폰이 가져온 인
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시대를 투명 디스플레이 버스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미 유럽의 대도시 두 곳에서 윌리 버스에 관심을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고 말
했다.
이미지로 보는 윌리버스의 모습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실물로 보
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 디자이너가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기술·비용·법규·안전 등 넘어서야 할 산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국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19조 교통수단이용광고물의 표시방법에서
는 전기를 이용하거나 발광 장치를 금지하고 있다. 즉 윌리버스는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불법광고물이 돼 버린다.
하지만 이런 발칙한 생각들이 기술과 문화의 진보를 이끄는 법.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생각
·디자인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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